사회는 곧 행의 현장으로서, 자유인이란 그 누구와도 거침없이 통하는 자를 가리키는 말임을 밝히고 있으며, 내 앞에 옆에 뒤에 있는 인연과 하나 되어 나가는 조건이 무엇인가. 그리고 내 앞의 인연과 거침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운용주체 지혜의 어머니가 활동주체 힘의 아버지를 품어 안을 때 가정이 바로 선다
운용주체 지혜의 어머니가 활동주체 힘의 아버지를 품어 안을 때 가정이 바로 서게 되는 것처럼 운용주체 사장이 활동주체 사원을, 운용주체 정부가 활동주체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바로 해나갈 때 행복국가를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내조가 지륜(地倫)지간 부부사이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천륜(天倫)지간 부모자식지간이라 하여 무턱대고 자식 뒷바라지만 한다고 해서 제 짓거리를 다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인륜(人倫)지간인 사제지간도 부모자식지간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내가 밥 잘하고 애 잘 키우는 것이 능사가 아니듯, 자식이 공부 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제자가 스승의 길을 답습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사원이 꼭두각시처럼 일 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내 가정에서 일으킨 사랑이 이웃과 사회와 조국으로 퍼져나가다.
사랑을 통해 행복을 영위치 못한다면 내 가정은 물론 이웃과 사회와 조국을 위해 살아갈 방도가 없다. 이로울 법 하니 찾아가고 아쉬우니 찾아간다. 맞이하는 자가 운용주체요 찾아가는 자가 활동주체다. 간판을 내건 자가 운용주체요 간판보고 찾아가는 자가 활동주체라는 것인데, 이 문제를 어찌 해야 풀 수 있을까. 운용주체와 활동주체는 부부지간이자 부모자식지간이며, 주종지간이자 사제지간이며, 이웃지간이자 노사지간 등을 뜻한다. 음양이든 의논이든 합의하여 나가야 하는 것이 인생인지라 본디 내조는 부부지간에만 국한된 것만이 아니다. 삼라만상 음의 기운 운용주체가 양의 기운 활동주체를 이끌어 음양화합을 일으키는 법이 본래 자리하였었다. 이를 깨우치지 못했을 뿐인데 이처럼 내 가정에서 일으킨 사랑이 이웃과 사회와 조국으로 퍼져나가는 원리가 『내조, 지혜의 어머니』에 서술되었다.
목 차
프롤로그
1.도(道), 그 길을 묻다 -물아(物我)의 분별- -내가 만들어 나가는 시대- -분별과 본능-
2. 덕(德), 그 행위를 묻는다 -지식의 육생량, 지혜의 정신량- -사랑은 행복을 위해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공부는 내 앞에 주어지고 있었다- -자유인이 된다는 것은-
3. 사단칠정(四端七情) -사단(四端)의 이면- -칠정(七情)의 이면- -두남두다-
4. 청산은 나를 보고(詩) -삼세번의 원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詩)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6. 너 자신을 알라 -나는 누구인가-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타락- -육생성공 인생출세-